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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손가락이 펴지지 않아 고생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추운 겨울이나 힘든 노동을 한 다음, 무거운 물건을 들고난 다음에 손가락이 안펴져 고생한 적이 많은데요. 이런 경우 관절이나 근육이 순간적으로 경직 되면서 원래대로 돌아가는데 시간이 꽤 필요한 경우들이 대부분이지요. 


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오히려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추위나 노동에 의하여 '손가락이 안펴져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비교적 생리학적 변화이며, 병적인 변화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병에 의하여 손가락이 안펴지는 상황이 있는데 바로 뒤퓌트랑 구축(Dupuytren's contracture)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뒤퓌트랑 구축(Dupuytren's contracture)은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이 섬유화가 발생함으로 인해 손을 펴기 힘들어지는 상태입니다. 손이 굽어진 상태에서 잘 안펴지는 것이지요. 근막이 점점 굳어짐으로써 구축상태가 고정되게 되고, 점점 손을 움직이기 힘들어지는데요. 손의 기능이 많이 떨어지게 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뒤퓌트랑 구축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구축을 유발하는 섬유화된 조직을 걷어내주는 것이지요. 


'손가락이 안펴져요' 흔한 원인 중 하나로 '방아쇠 수지'가 있습니다. 방아쇠 수지는 손가락 굽힘 근이 인대를 부드럽게 통과하지 못하고 계속 걸리는 증상으로 나타나는데요, 펴지긴 펴지지만 펼때마다 딱딱 소리가 나며 부자연스럽게 펴지게 되고 심한 경우 손가락이 안펴질 수도 있답니다. 방아쇠 수지 역시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증상이 경한 경우 주사 요법으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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