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료입니다.
또 소화시키기에도 편해서 남녀노소 모두
즐겨 먹는 요리를 할 수 있는 소중한 재료랍니다.
그렇지만 집에서 생선 요리를 해먹으면
그 뒤처리가 다른 식재료에 비해 번거롭고 어렵습니다.
일단 집 안 가득한 생선 요리 냄새를 빼야 하지요.
보통 창문을 열어 환기하거나 환풍기를 켜두는데요.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어 두는 것이 걱정이라면
창문은 살짝만 열고 캔들을 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처리 해야 할 것은 바로 생선가시겠지요.
생선가시는 음식물 쓰레기일까요, 일반쓰레기일까요?
생선가시가 음식물 쓰레기인지 일반쓰레기인지의 정답보다
두 종류의 쓰레기를 어떻게 구분하는 지에 대해서 먼저 설명드릴게요.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쓰레기의 구분은
가축이 먹을 수 있는가 없는가를 떠올려 보면 쉽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수거된 이후에 잘 갈아져서
동물의 사료로 재활용되기 때문입니다.
즉, 가축이 먹을 수 있다면 음식물 쓰레기가 되고
먹을 수 없다면 일반 쓰레기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생선가시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됩니다.
생선가시가 날카롭기 때문에 사료를 먹는 동물의 목에 걸리지 않도록
꼭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려야 한답니다.
생선가시 외에도 음식물과 일반의 구분이 어려운 쓰레기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육류의 뼈다귀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됩니다.
또 미나리/양파/마늘/옥수수/파/생강의 뿌리와 얇은 껍질도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달걀 껍질 / 메추리알 껍질 / 조개나 게 껍질 / 새우 껍질도
생선가시와 마찬가지로 딱딱하고 날카롭죠?
이것들 역시 동물의 사료로 쓰일 수 없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려주셔야 한답니다.
생선 요리 맛있게 해드셨다면
귀찮다고 나몰라라 하기보다는
생선 가시를 일반 쓰레기로 올바르게 분류하는 습관을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