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영화제에
어떤 작품이 출품되고 어떤 작품이 수상을 하느냐는
전세계 영화인과 영화팬들의 큰 관심사입니다.
많은 영화제들 중에서도
칸 영화제 / 베니스 영화제 / 베를린 영화제가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힙니다.
세계 3대 영화제를 이루고 있는
각각의 영화제들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프랑스의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리는
칸 영화제는 5월에 진행됩니다.
영화 감독의 재능이나 창의적인 시도를 중심으로
작품의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창의적인 예술성은 물론 영화의 상업적 효과까지
균형있게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칸 영화제의 권위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영화 '아가씨'가 칸 영화제의 미술감독 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도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상을 수상했지요.
뿐만 아니라 영화 '밀양'을 통해 배우 전도연씨가
칸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답니다.
이 외에도 '올드보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시' 등
다양한 한국 작품이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아왔습니다.
다음으로 베니스 영화제는 9월의 늦여름에 열립니다
예술성 높은 작품들을 초청하는 편이구요.
비상업적인 예술 영화만 시상한답니다.
베니스 영화제의 최고상 이름은 황금사자 상입니다.
2012년 김기덕 감독의 작품인 '피에타'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이 황금사자 상을 수상해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었지요.
'성춘향, 씨받이, 오아이스, 빈집' 등의 작품이 초청을 받아 수상하였고
배우 문소리씨가 신인 배우상을 수상한 영화제입니다.
마지막으로 베를린 영화제는 독일의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처음 시작되었고 2월에 열리는데요,
영화가 지니고 있는 가치나 이야기, 시대성을 중요하게 심사한답니다.
또 비상업적인 독립 영화를 높이 사는 영화제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연간 약 50만명의 관객이 베를린 영화제를 방문할 정도로
가장 많은 관객이 찾는 영화제입니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라는 작품으로
배우 김민희씨가 베를린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 3대 영화제에
한국 감독의 작품들이 많이 초청을 받고 있습니다.
즐겁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앞으로도 한국 영화팬들의 응원과 관심으로
더 많은 한국 작품들이 세계에 알려지고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