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닥 갈라짐은 균열설 혹은 설열문이라고 불리는 증상입니다.
혀 끝이나 혓바닥에 갈라짐이 생기는 것을 일컫는데요,
혀가 건조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침샘에서 만들어내는 침보다 사용되거나
증발하는 침이 더 많기 때문에 입이 말라서 발생하지요.
더 구체적인 상황을 가정해보자면
축농증이나 감기때문에 코가 막히고
그로 인해 입으로 계속 숨을 쉬는 경우에 자주 발생합니다.
또 침샘이 원활히 기능하지 못하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도 나타난답니다.
혓바닥이 갈라지는 또 다른 이유는 열입니다.
몸에 열이 올랐다 내리는 것을 반복하면서
혀도 함께 크게 부었다 다시 줄어들었다를 반복합니다.
이 과정에서 혀가 심하게 갈라지게 되지요.
갱년기를 지나면서 몸에 열이 많아질때도
혓바닥 갈라짐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혓바닥 갈라짐은 그 자체로 통증을 수반하기도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초기에는 전혀 아프지 않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혓바닥 갈라짐이 악화되면 미각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이내 혀의 통증이 찾아오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답니다.
통증이 심화되면 작열감은 물론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만일 혓바닥 갈라짐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커피나 음료는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셔주어야 합니다.
또 입으로 하는 호흡을 줄여 입안의 수분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혓바닥 갈라짐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혀의 백태를 너무 세게 제거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치약도 순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맵고 짜고 신 자극적인 맛도 당분간 피해주는 것이 좋답니다.
일시적인 혓바닥 갈라짐은 필요에 따른 약물치료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발생한지 오래된 혓바닥 갈라짐은 올바른 원인을 찾고
지속적으로 내원하며 상담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