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지면서 산이나 공원, 꽃 축제 등
야외로 나들이 가는 관광객이 많아질 계절입니다.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일수록 벌 쏘임을 주의해야합니다.
벌에 쏘이면 쏘인 부위를 중심으로
따가움, 통증, 가려움, 붓기 등의 중상이 나타나지요.
더 위험한 것은 벌 독에 알레르기가 있는 체질이라거나,
여러번 벌에 쏘이게 되면
식은땀, 어지럼증,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 경련 등의 전신 반응까지 나타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일단 벌에 쏘였을 때는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 전에 몇가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벌의 독침을 제거한 후에 쏘인 곳을
물과 비누를 이용하여 깨끗이 씻어주세요.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을 제거하려면
손보다 (깨끗한)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핀셋이 있으면 좋지만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카드와 같이 단단한 도구를 이용해서 살살 밀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입으로 벌침과 독을 빨아들이려는 시도는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구강 내에 상처가 있는 경우엔 쏘인 사람과 돕는 사람 모두에게 감염을 일으키거나
독이 2차로 퍼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만약, 붓기나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라면
진통제를 먹는 것이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벌에 쏘였을 때 여건이 된다면 얼음 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초반의 통증이나 붓기를 가라앉히는데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벌에 쏘였을 때 민간요법이라고 해서
된장이나 꿀 등을 바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의학적 효과가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사용하면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고
쏘인 자국을 통해 추가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지양해야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벌 독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어린 아이가 벌에 쏘였을 때에는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나들이때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
향수, 로션, 핸드크림 등 향기가 좋은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
달콤한 음료를 들고 있는 행동 등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