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체취가 잘 안 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외국인들이 한국 사람들을 만나면
마늘 냄새를 강하게 느끼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마늘의 대표적인 성분인 allin(알린)이라는 유황화합물 때문입니다.
마늘의 매운맛이 바로 이 알린 때문에 나기도 하는데요,
마늘을 먹고 나면 입에서만 마늘 향이 나는 것이 아니라 온몸에서
마늘향이 풍기는 이유가 바로 알린이라고 합니다.
마늘은 한 가지 단점인 독한 향 외에
100가지 이로움이 있는 식물이라고 해서
일해백리(一害百利) 라고 불립니다.
세계적으로도 웰빙푸드, 슈퍼푸드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지요.
마늘은 미국암연구소가 발표한 Designer food(적극적으로 섭취하면
70세에 질병을 앓을 확률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식품 프로그램)의
최상위 단계에 위치하고 있을 정도랍니다.
한국 음식에는 거의 항상 마늘이 사용됩니다.
통으로 넣어 재료로 쓰이기도 하고
국물을 낼 때, 비린내를 없앨 때, 양념장을 만들 때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재료이지요.
오늘 하루 먹은 음식을 떠올려봤을 때도
마늘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생각하기는 어려울 정도입니다.
마늘은 중국 고대 의서와 이집트 시대부터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웰빙 식품입니다.
피로회복부터 항산화 작용, 항암효과, 활성산소 제거,
전염병 예방, 혈액 순환 활성화, 정력 증강까지
우리 신체 전반에 이로운 기능을 한답니다.
다만, 마늘은 위에 출혈이 있는 등 위가 약한 사람은
마늘의 독한 알린 성분이 오히려 위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마늘은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2쪽(약 20g)에 24kcal 정도입니다.
어떻게 요리하고 얼마나 섭취하느냐에 따라
칼로리가 조금 달라질 수 있겠지만
다이어트중인 사람일지라도 부담을 느낄 정도의 칼로리는 아닙니다.
오히려 마늘이 주는 이로움이 더 많으니
마늘 칼로리를 걱정하기보다는
적당량의 마늘을 맛있게 섭취하는 편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