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자 합의는
영어로 Plaza agreement, Plaza Accord라고 표기합니다.
플라자 합의는
프랑스 / 미국 / 일본 / 독일 / 영국으로 이루어진
G5 재무장관들이 달러화 강세를
완화할 수 있도록 결의했던 조치를 의미한답니다.
당시에도 미국은 지금처럼 세계의 초강대국이었으나
재정이나 무역 경제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자국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면서
무역적자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달러의 가치를 하락시키고자 주도했던 합의입니다.
일본과 독일이 가지고 있던 미국 국채를 시장에 팔면서
달러가치를 하락시키고 엔화나 마르크화의 가치가 오르도록
의도한 것이지요.
그리고 합의 약 일주일만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나타났으며,
플라자 합의는 미국이 불황에서 어느정도 탈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반면 플라자 합의로 일주일 만에
일본의 엔화는 약 8%,
독일의 마르크화는 7% 정도 평가절상 되었는데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후 2년간
엔화는 65.7%, 마르크화는 57%나
평가절상되었습니다.
(평가절상 : 외국 통화에 대해 자국 통화 가치가 올라가는 것)
이로 인해 1990년대에 일본과 독일이 상대적으로 경제 불황을 겪었답니다.
특히나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이라고 불리는 장기 경기 침체를 겪었었지요.
일본과 독일은 어찌보면
플라자 합의를 통해 자국의 경제를 희생시키면서
미국의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주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완벽하게 회복되지 못했고
2년 후 일본과 독일이 자국 화폐 절상을 원치 않게 되면서
플라자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