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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만 일으키는게 아니야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가장 흔한 식중독 종류 중 하나입니다. 
흔한 이유는 포도상구균이 우리 피부에 
늘상 존재하는 '피부 상재균'이기 때문이지요. 



피부상재균이란 피부에 늘 존재하지만
피부가 방어기능을 잘 수행하기 때문에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그런 균들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될 때가 있지요. 
바로 우리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나 
피부가 아닌 다른 장기에서 자라게 되면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요. 


포도상구균 식중독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 중 하나입니다.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의 손에 붙어있던 
균이 음식에 옮겨 번식하면서 
장염을 일으키는 독소를 배출하게 됩니다. 
만약 조리하는 사람의 손에 상처가 있거나 
손을 제대로 씻지 않은 상태에서 조리하면 
균이 음식에 옮겨 번식하기에 
더 좋은 환경이 됩니다.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은 균 자체보다 
균이 배출한 독소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음식을 끓여 먹어도 식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균은 죽어도 독소가 남아있기 때문이지요. 

포도상구균은 식중독 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피부질환들을 유발합니다. 
화농성 여드름을 포함해서 
봉와직염, 모낭염, 종기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는 
피부 이외의 곳에서 자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폐렴, 화농성관절염, 뇌수막염, 
심내막염, 심할 경우 패혈증도 발생할 수 있지요. 

특이한 합병증 중 하나인 열상 피부 증후군 
(Staphylococcal scalded skin syndrome, SSSS) 
도 유발할 수 있는데 
피부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물집이 생기며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심한 경과를 밟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피부상재균이므로 
완전히 살균해 없앨 수는 없고 
다른 문제를 유발하지 않도록 
평소 손씻기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지저분한 손으로 요리를 하거나 

상처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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