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이 잘드는 이유 가볍게 생각할 일은 아니에요
멍이란 피하조직에 생긴 출혈과 부종이
피부밖으로 보여지는 현상이에요.
피부 밑의 모세혈관이나 가는 혈관이 손상되면
세포 조직 사이로 출혈된 혈액이 고이게 되는데요,
피부가 얇은 눈 주위 같은 곳에
특히 멍이 잘생기는 이유는
피하조직의 미세 혈관이 손상받기 쉽기 때문이에요.
멍이란 외부의 충격에 의해 주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유독 멍이 잘드는 사람이라면 이유를 찾아봐야 하는데요
심각한 혈액질환이 있을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어떤 질환들에서 멍이 잘 생길까요?
1. 백혈병
백혈병이란 백혈구가 이상증식하는 혈액종양이에요.
정상적인 골수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백혈구뿐 아니라 적혈구나 혈소판도 생산이 어렵지요.
혈소판 저하로 인하여 멍이 잘 생길 수 있답니다.
2. 혈소판 감소증
특별한 이유 없이 혈소판이 감소할 수도 있고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혹은 세균, 바이러스 감염이나 약물에 의해 발생해요.
혈소판이 5만 이하로 감소하면
혈소판 수혈을 고려해야 합니다.
3. 혈우병
혈소판은 제대로 생산하지만
혈액응고인자 부족으로 인해
출혈이 잘 발생하는 경우에요
살짝 부딪혀도 멍이 잘생기고
출혈이 발생하면 잘 멈추지 않아요.
4.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약물 복용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면
혈액 응고를 지연시키게 되는데요
멍이 잘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멍이 잘 생긴다고 해서 약물 복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지만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이 밖에도 다양한 종류의 환경 및 질환에서
멍이 잘 들 수 있는데요
단순히 잘 부딪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부딪힌 기억도 없는데 멍이 잘 든다면
이런 이유에 의한 멍이 아닌지
한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