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80 KF94 마스크 차이 정리
요새 중국발 미세먼지가 정말 심해서
황사나 스모그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지경이고
생화학테러 정도는 표현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당연히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해야합니다.
작년까지만해도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날이 갈수록 사태가 심각해지니
요새는 마스크를 쓴 분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사려고 막상 인터넷을 켜 보면
뭔가 정체 모를 숫자들이 보이죠?
KF80 KF94 N95 등등…
뭔가 마스크의 스펙을 뜻하는 것 같긴 한데 말이죠 ㅎㅎ
무슨 의미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사방지용 마스크’라 함은
입자 크기 0.04~1.0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를 뜻합니다.
그럼 미세먼지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요?
미세먼지 크기는 PM이라는 단위를 사용하는데,
PM10 (직경 10μm 이하)은 미세먼지
PM2.5 (직경 2.5μm 이하)는 초미세먼지라고 합니다.
당연히 1.0μm 크기를 차단하는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
미세먼지 차단도 가능하게 됩니다.
마스크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여러 겹의 필터
2. 정전기 현상
따라서 마스크를 사용한 뒤 세탁하게 되면
정전기를 일으키는 능력이 사라져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기능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따라서 마스크는 하루 하나씩 갈아 쓰시기를 권유드립니다.
KF80, KF94 에서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뭘까요?
우선 KF는 Korea Filter의 약자입니다.
KF 마스크는 KF80, KF94, KF99 세 종류가 있지요.
숫자는 분진 포집 효율을 의미합니다.
KF80는 분진 포집효율이 80%라는 의미인데
숨쉴때마다 미세먼지가 80% 걸러지게 됩니다.
미세먼지 농도 100㎍/㎥인 상황에서
KF80 마스크를 착용하하게 되면
한번 숨쉴때마다 80㎍/㎥의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효과가 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KF80 마스크 정도로도 대개 충분합니다.
KF94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94%나 걸러주니 더 좋지만
마스크가 안면부를 더 압박하게 되므로
불편감은 더 크게 됩니다.
수시로 착용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KF80이 더 편해서
더 자주 착용하도록 손이 가는 것이지요.
각각을 용도별로 구분하자면
KF80 마스크는 황사방지용
KF94 마스크는 방역용으로 구분됩니다.
그럼 N95마스크는 뭘까요?
N95에서 N은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의 첫 글자를 딴 것입니다
NIOSH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인 것이지요
국내 제품들도 엄격하게 적용되고 판매되므로
굳이 미국 인증받은 제품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로 보건용, 수술용 마스크 제품의 경우에는
식약처에서 황사방지용으로는 따로 인증한 제품은 아닙니다.
즉, 황사방지용 마스크 대용으로 사용해볼수는 있어도
효과를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식약처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기능을
따로 인증받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이상 KF80 KF94 마스크 차이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