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골계는 대대로 보양식으로 유명하지요.
일반 닭도 물론 고단백 영양 식재료이지만
오골계만한 닭은 찾기 어렵습니다.
푹 삶은 오골계는 그 자체로 보약이 되는데
뼈에 영양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뼈째 닭고기를 삶아야 합니다.
그래야 오골계 효능을 제대로 볼 수 있다네요.
오골계는 다양한 효능을 자랑하는데,
일반 닭에 비해 콜레스테롤을 적은 반면
철분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에 좋습니다.
또한 풍부한 철분 때문에 산모들이나
생리를 불규칙하게 하는 여성분들에게도 좋지요.
하지만 실제로 영양성분 자체만 놓고 보면
일반 닭과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데요
대신 한방에서는 오골계에 대해서
‘허열을 없애주고 기운을 보강한다. 신경통 부인병 고혈압에 좋고
소화기관을 보강하여 만성적인 설사나
체중감소, 자궁출혈 등에 좋다’
라고 서술 되어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오골계 효능이 있죠?
한의학 문헌에서 말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오골계라는 식재료는 일반적으로 닭의 성질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소음인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인 반면
소양인 혹은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그다지 보양식이 아닌 식재료가 되는 것이지요.
만약 보양식으로 쓰일 경우에는
일반 닭보다는 오골계가 낫다고 동의보감에 써 있습니다.
오골계 효능고, 맛과 영양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검은 뼈와 살에서 느껴지는 뭔가 독특함이
식객들의 눈을 더 이끄는게 사실이기도 하지요.
요새 조류독감으로 힘든 양계농가들이
오골계같은 특산 가축으로 어려움을 타계했으면 싶은 바람이 듭니다.